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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검도회] 고대 출신 ‘검객’ 모교에 5억 기부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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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특별시검도회 작성일07-11-27 조회3,4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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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출신 ‘검객’ 모교에 5억 기부


 


학창 시절 검도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검객’이 대학 후배들을 위해 거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25일 고려대학교는 이 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용모(64)씨가 지난달 초 학교에 “검도부 후배들과 검도부 출신 동문들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5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교 시절 전국검도대회를 제패한 경력이 있는 용씨는 지난달 대학 검도부 후배였던 고대 의대 김한겸 교수를 찾아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짜리 수표 5장을 내놓았다. 학교는 기념식이라도 갖고자 했으나 용씨는 자신의 이름은 물론 신원을 비밀에 부쳐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용씨는 고교 교사로 있다가 10여 년 전 퇴직했고, 이번 기부금은 그가 퇴직할 때 검도부 후배였던 벤처기업가가 “나중에 생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주었던 벤처기업 주식을 팔아 마련한 돈이라고 한다. 현재 용씨는 30년 전 검도부 후배들과 직접 지은 서울 오류동의 낡은 기와집에 살고 있다고 김한겸 교수가 전했다.



(김진명 기자
geumbori@chosun.com)



 


(출처 :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read_body.jsp?ID=20071126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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