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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주전집6 자객열전(상.하) 출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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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기득 작성일22-11-30 조회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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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나간 시대의 이야기는 나에게는 하나의 거울이다. 나 자신 내 삶을 생각해볼 때,

그것을 어느 정도 밝혀주는 것은 바로 나보다 먼저 살아간 사람들의 삶이기 때문이다.

―이러이러하게 살았던 사람들은 어떤 존재 가치를 지녔고, 그 종말은 어떠했다.

이것을 생각하면 나 역시 특별한 사람이 아닐진대, 과거를 살았던 무수한 사람들 중

하나의 범주에 속해 있을 것이다.

이런 관심 속에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쓰기 시작한 지 꽤 되었다. 이번

에도 고대 중국에서 소재를 잡았다. 우선 사람들의 삶이 극명하게 드러나 있는 당시

의 시대상이 마음을 잡아끌었으며,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런 면에서 <자객열전>은 예전에 썼던 <공명의 선택>이나 <평설 열국지>와 그 맥을 같

이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예전부터 ‘자객’에 대해,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협객’에 대해 관심

이 많았다. 그것은 아마도 내가 ‘검도(劍道)’라는 운동을 20년 가까이 해오고 있는 것

과 무관하지 않다. 자객=칼=검객=검도. 물론 2천 년이 넘는 시대의 검객과 21세기를

사는 내가 같은 검객일 수는 없겠으나, 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나는 간혹 그 시대의 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몽상에 빠져들곤 하는 것이다.

<자객열전>을 쓰면서 당시의 검객들의 숨결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죽도도

열심히 휘둘러보았다. 그러므로 이번 소설의 경우는 글쓰기가 곧 검도 수련이었고, 검

도 수련이 곧 글쓰기였다. 물론 나 혼자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나의 이런 몽상이 몽상으로 끝나지 않고 독자들에게까지

생생하고 실감 나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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